본문 바로가기

일상/투자 일지

퀀트 투자, 동적 자산 배분 시작하다.

 국내 상장 해외 ETF로 연금저축펀드, ISA, IRP 계좌에서 동적 자산 배분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 전략 중에 VAA, 듀얼 모멘텀, LAA 전략을 조합해서 적용해 본 이야기입니다.

 최근 강환국 님 유튜브와 거인의 포트폴리오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정적 자산 배분보다 높은 10% 초중반대 연복리 수익률에 MDD는 -20% 이하라니..

 거기에 거래 횟수도 많지 않은 전략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정적 자산 배분은 리밸런싱으로 비율 맞춰주는 것 말고는 너무 하는 게 없어서 지루했는데, 동적 자산 배분은 주식 비중안에서 개별 주식을 하는 것도 가능하고,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종목 교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더 재미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미국 직투 계좌가 아닌 기존의 연금저축펀드, ISA, IRP 계좌에서 운영하려고 합니다. 과세이연 효과와 거래수수료가 거의 없는 혜택이 너무 좋아서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유튜브나 책에선 거의 미국 주식 시장 티커 기준으로 나와 있는데, 대응되는 국내 상장 해외 ETF의 모멘텀 스코어를 구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2021년 11월 22일에 시작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ISA 계좌에서의 전략은 강환국 님이 사용하고 있는 전략과 동일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VAA 공격형 + 오리지널 듀얼 모멘텀 + LAA

 

 전략에 조금 변형을 줘서 시작했습니다. 듀얼 모멘텀에서 SPY를 매수하는 것으로 나오면 IWM과 반반으로 매수하는 걸로 했습니다. LAA에서의 채권 비중은 미국 중기채/장기채 반반 나눴습니다.

 

 

 

 국내 상장 ETF는 Invest Helper에서 백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강환국 님의 유튜브에서는 매 달 전략별 종목을 계산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 ETF에 대응되는 국내 상장 해외 ETF로 계산해봤는데 신기하게도 결과가 다른 게 나오는 걸 발견했습니다. 물론 제가 11월 다 지나간 시점에 계산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또 환헤지 + 언환헤지 ETF가 섞여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11월 'VAA 공격형' 매수 종목은 'LQD'(ARIRANG 미국장기우량회사채)였는데, 국내 ETF로 계산한 결과, 근소하게 'SHY'와 비슷한 성격의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의 모멘텀 스코어가 좀 더 높게 나왔습니다. (0.2625 vs 0.3247) 'ARIRANG 미국장기우량회사채'의 거래량이 너무 낮아서 내가 생각한 가격에 매매가 어려울 것 같아서 매수가 꺼려졌는데, 이런 결과를 보고 나니 더 맘 편하게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를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동적 자산 배분을 시작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ISA 계좌에서의 동적 자산 배분에 관한 콘텐츠를 찾기 쉽지 않은데 공부하면서 길을 찾아봐야겠습니다. IRP는 제한이 많아서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입니다. 일단은 변형한 듀얼 모멘텀 전략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처음 구성해 본 동적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한 계좌에서 3 전략의 ETF를 모두 담았다. 이렇게 2벌로 구성했다. 좀 귀찮...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