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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배당투자도 S&P500 ETF로 가능합니다.

 워런 버핏은 10년간 투자하지 않을 주식은 10분도 보유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또 버핏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 보유기간은 영원히"라고 말했습니다. 버핏이 말한 10년 혹은 그 이상으로 죽을 때까지 팔지 않고 유지하려면 중요한 것은 주식을 매수한 평균 단가보다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망하지 않을 우량한 주식을 매수해서 장기간 보유하고 있으면 그 주식이 주는 배당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말입니다.

 

 

 

 실제로 버크셔는 코카콜라를 1988년부터 1994년까지 12억 9,000만 달러어치 4억 주를 매수했습니다. 그 후 2021년까지 코카콜라를 통해 거둔 배당수익은 85억 8,000만 달러라고 합니다. 코카콜라 주식을 매도한다면 그동안의 가격 상승으로도 상당히 많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지만, 시세차익보다 배당수익이 훨씬 큽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할 때 주로 주식의 시세차익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저점 매수, 고점 매도 타이밍을 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타이밍을 잡기란 너무 어렵습니다. 또 고점이라고 생각해서 매도한 종목이 더 올랐을 때 내가 매도한 가격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오른다고 하더라도 다시 사게끔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금세 다른 종목을 또 찾아야 하는데 내가 잘 아는 종목을 계속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당을 주는 우량한 회사의 주식을 계속 매수하면서 팔지 않고 보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인들이 개별 주식으로는 흔들리지 않고 배당을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장기 보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량한 종목은 여러 투자의 대가들이 얘기한 것처럼 S&P500 인덱스 펀드입니다.

 

 

 

 S&P500 인덱스 펀드의 1990년부터 2020년까지 배당성장률은 평균 5.85%입니다. S&P500 인덱스 펀드와 동일한 지수를 따르는 SPY, IVV, VOO, SPLG ETF의 배당률은 1.25% 내외이지만 매년 평균적으로 5.85% 증가한다고 하면 10년이면 2.2% 정도의 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연평균 10% 이상 우상향해왔던 S&P500 지수이기 때문에 주가의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도 많이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배당과 주가 상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절대 망하지 않을 우량한 종목이 S&P500 인덱스 펀드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TIGER, KINDEX, KBSTAR와 같은 S&P500 ETF를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아직은 배당률이 미국 시장의 ETF보다는 작습니다. 하지만 연금저축펀드, IRP, 퇴직연금 DC형 같은 절세 계좌에서 소액으로 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해외 직접 투자보다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해외 투자 계좌에서 SPY, VOO, IVV, SPLG 같은 ETF를 매수했다가 급하게 내 집 마련 등으로 돈이 필요하게 되면 배우자에게 10년에 6억 비과세 증여를 이용해서 세금 없이 돈을 꺼내 쓸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가지고 있다가 부득이한 경우에 거위 배를 갈라도 상당히 많은 황금알을 내줄 수 있는 S&P500 ETF이기 때문에, 배당투자로서도 접근하기 좋은 ETF로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