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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동적 자산 배분 전략 - 가속 듀얼 모멘텀(ADM)

 동적 자산 배분 전략 중에 게리 안토나치가 고안한 듀얼 모멘텀 전략이 있습니다. 절대 모멘텀과 상대 모멘텀을 동시에 적용했다고 해서 듀얼 모멘텀 전략입니다. 이 전략을 좀 더 합리적으로 발전시킨 것이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입니다.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략 개요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은 3개 자산을 비교 대상으로 사용합니다. 세 가지 자산은 미국 주식으로 대표되는 미국 S&P500 지수, 미국 제외 글로벌 소형주, 미국 장기 국채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자산의 미국 인덱스 펀드를 매수할 수 없으므로 ETF인 SPY(미국 주식), VSS(미국 제외 글로벌 소형주), TLT(미국 장기 국채)를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먼저 각 ETF의 1개월, 3개월, 6개월 평균 모멘텀을 계산합니다. 평균 모멘텀은 1개월, 3개월, 6개월간의 수익률의 합을 3으로 나눈 값입니다. SPY와 VSS의 점수를 비교해서 높은 ETF를 매수하지만, 점수가 둘 다 마이너스라면 TLT를 매수합니다. 종목을 매수할 때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종목은 전부 매도하고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거래 비용 때문에 이론상의 수익률보다는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전략을 개발한 Engineered Portfolio 블로그에 나와 있는 1998년에서 2020년까지 가속 듀얼 모멘텀 성과를 보면, S&P500을 매수 후 보유한 것의 수익률은 484%인 반면에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은 6,795%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거래 비용 때문에 이 수익률보다는 낮을 수 있어도 상당한 수익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 빈도수와 주의 사항

 실제로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의 종목 교체 빈도수는 많지 않습니다. Engineered Portfolio 블로그에 따르면 종목 보유 기간은 평균 4개월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렇긴 해도 투자금이 커질수록 거래비용과 세금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세 계좌에서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해외 ETF를 투자할 수 있는 절세 계좌는 없으므로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비슷한 ETF로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ETF로 투자하려면

<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에서는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로 다음 ETF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 티커 종목 설명 국내 상장 ETF 종목 이름
SPY, VOO, IVV 미국 주식 KODEX 미국S&P500선물(H)
VSS, SCZ 미국 제외 글로벌 소형주 KODEX 선진국MSCI WORLD
ARIRANG 글로벌MSCI(합성 H)
TLT 미국 장기 국채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저자는 국내에서 해외 ETF를 매수할 때 주식은 헷지, 채권은 언헷지를 권해서 S&P500에 해당하는 ETF를 KODEX 미국S&P500선물(H)로 추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용이 적게 나가는 S&P500 ETF로 매수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 제외 글로벌 소형주에 해당하는 VSS, SCZ에 해당하는 국내 상장 ETF는 아직 없지만, VSS, SCZ와 가장 상관계수가 높은 ETF가 표에 있는 KODEX 선진국MSCI WORLD, ARIRANG 글로벌MSCI(합성 H)라고 합니다. 추후에 미국 제외 글로벌 소형주 지수 ETF가 국내에 상장되면 그 종목으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이번 달에는 어떤 ETF에 투자하면 될까?

 2022년 4월인 이번 달은 SPY입니다.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을 개발한 Engineered Portfolio 블로그를 구독하면 매 달 어떤 자산에 투자해야 하는지 메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메일이 옵니다. 전략을 개발한 창시자에게서 오는 메일이기 때문에 좀 더 믿을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산 배분 전략을 백 테스트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결과를 참조하셔도 좋습니다.

이번 달엔 S&P500 ETF입니다.

결론

 어떤 투자 전략이든 완벽한 전략은 없습니다.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 외에도 전통적인 듀얼 모멘텀 전략, 영구 포트폴리오 등 많은 전략들이 존재합니다. 꾸준히 공부하면서 각자에게 맞는 전략을 찾아서 적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관계수가 낮은 전략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계속해서 좋은 전략이 나오고 있으니 잘 알아보셔서 더 큰 수익률보다는 리스크가 보다 적은 MDD가 낮은 전략을 선택해서 꾸준히 실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 가지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시려면 저도 애청하고 있는 유튜브 할투 채널과 강환국 님의 <거인의 포트폴리오>, 이영빈 님의 <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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