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주식 시장 폭락에 대비하는 방법

 아무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지만, 아무리 전문가의 예측이라도 맞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미처 예상치 못한 주식 시장 폭락에 대비할 때 현금 만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현금 비중을 얼마나 가져갈지는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다 다를 것입니다. 정답은 딱히 없으면서도 일정 비중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금 비중을 어떤 방법으로 가져갈지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현금 비중을 가져가는 방법

 먼저 현금 자체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증권사 CMA통장, 이율 높은 파킹 통장, 현금 중 일부는 예금에 넣어놓을 수도 있겠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증시 폭락 때 주로 원/달러 환율이 올라갔던 역사를 교훈 삼아 달러로 환전해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하일 때는 달러로 환전해서 달러 통장에 넣어두는 것입니다.

 세 번째 방법은 자산 배분 투자를 해두는 것입니다. 자산 배분 투자는 주식, 채권, 금, 현금, 원자재와 같은 자산을 비중을 정해서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자산들에 골고루 투자해두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으로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자산 배분 투자의 주요 투자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이 폭락할 때는 채권, 금, 원자재와 같은 자산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주식과는 상관관계가 낮다고 보기 때문에 폭락하는 주식에 비해서는 덜 떨어지거나 올라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엔 내가 설정한 비중에서 약간 달라지더라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식 시장 폭락이 왔을 때는 덜 떨어진 자산이나 가격이 오른 자산을 매도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주식을 사는 방법으로 주식 외의 자산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잘 때도 내 돈은 쉬지 말고 일하게 해야 한다.

 요즘은 내가 잘 때도 내 돈을 일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내가 일하지 않아도 내 자산을 일하게 해서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을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현금을 은행에 저리의 이자를 받으면서 맡겨 두는 것은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은행에 둔 현금이 불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환율이 올해와 같이 1,200원이 계속 넘는 시점에서 달러로 환전해 두는 것은 주식 시장이 폭락할 때 환차익을 얻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1,400원, 1,500원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최근의 사례를 보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세 번째로 자산배분 투자를 하게 되면 평상시에는 지지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지만, 주식 시장 위기시에는 다른 자산의 가격 상승이나 적게 하락하는 것을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으로 봤을 때 내 자산을 상당 부분 지킬 수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평소에는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다가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 단기간에 급상승한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자산 배분 투자를 해놓았다면, 오른 원자재를 팔아서 저렴해진 주식을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결론

 그렇다면, 내 돈을 놀게 하지 않으면서 주식 외에 현금비중을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산 배분 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중은 여러가지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중에서 마음에 드는 포트폴리오를 따라 하면 됩니다. 자산 배분 투자를 통해 평상시에는 물가 상승률만큼의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시장이 위기에 빠졌을 때 주식 외의 다른 자산을 통해 주식을 저렴하게 많이 매수한다면, 수익률은 계단식으로 점프해 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