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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주식 투자의 본질 - 배당주 투자

 주식 투자의 본질은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기업의 주주가 되어서 기업의 수익을 나눠갖는 것이 주식 투자의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돈을 잘 벌고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고 있는 우량 기업의 주식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장 본질에 가까운 투자방법인 것 같습니다. 여유자금으로 그 회사의 주식을 계속 사 모아서 보유기간동안 배당을 받는 것이 기본적인 주식 투자 수익을 올리는 방법일 것입니다. 꾸준히 돈을 잘 벌고 배당을 꾸준히 주는 조건이 변하지 않는다면 장기간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의 대표 우량주식인 삼성전자를 사기로 했다면 월급날 적금하듯이 일정 금액을 정해서 꾸준히 사는 것입니다. 꾸준히 사는 것과 별개로 현금을 따로 모아두다가 여러 가지 이슈로 큰 하락이 왔을 때 추가매수하는 것도 좋습니다. 앞으로 매달 주식을 사모아야 하기 때문에 내가 주식을 충분히 사 모으기 전에는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하락하거나 장기간 횡보할 때 조급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내가 월 적립식으로 매수를 시작했다면 투자 초기에 주가가 많이 올라버리면 살 때마다 비싸게 사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하면서 배당을 자주 받는 것도 배당주 투자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배당금이 크지 않지만 매달, 분기마다 내 통장에 꾸준히 배당을 받으면 '내가 모아 놓은 자산이 내가 잘 때도 일해서 돈을 벌어 오는구나!' 라는 성취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배당은 내가 투자한 총 금액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주식 수를 기준으로 주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져도 주가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배당주를 사모으는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많이 내려가면 더 많이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배당을 받는 성취감을 누리려면 매달, 적어도 매 분기마다 연간 배당을 나눠서 지급하는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삼성전자는 분기 배당주 입니다. 국내 주식들은 연 1회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연 1회만 배당하게 되면 1년 동안 투자하면서 얻는 수익이 없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끼고 더 자극적인 투자 방법으로 눈을 돌리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당락일 후에는 보통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데 이 때도 많은 손실을 보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한편 미국 주식엔 분기 배당주가 많아서 매달 배당을 받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월 배당하는 리얼티인컴과 같은 주식도 있습니다.

 돈 잘 벌고 배당을 계속 늘려나가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하게 되면 처음엔 지급받는 배당률이 고배당주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하지만 배당성장주의 회사들은 안정적으로 계속 성장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내 투자금 대비 배당률은 고배당주 못지 않게 될 것입니다. 고배당주보다 주가 자체도 많이 올라가 있어서 주식을 매도했을 때 고배당주보다 많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량한 배당주식은 하락장에서 배당을 적게 주거나 하지 않는 성장주에 비해서 주가 방어도 잘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주식들은  주주들에게 MDD도 낮으면서 주가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배당으로 꾸준히 수익금을 안겨줍니다.

 좋은 배당성장주에 월 적립식으로 투자하면서 회사의 펀더멘털이 변화가 없는지 정도만 종종 확인해 준다면 투자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고도 괜찮은 수익률과 현금흐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주식 투자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배당주 투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식 투자가 배당을 얻기 위해 시작된 만큼, 지금 우리의 주식투자도 배당주 투자가 메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기업들도 점차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삼성전자와 같이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국내 배당주로는 SK텔레콤, 쌍용C&E, 한온시스템, POSCO와 같은 주식이 있습니다. 3, 6, 9, 12월 뿐만 아니라 1, 4, 7, 10월에 배당하거나 2, 5, 8, 11월에 배당하는 우량주가 많아지면 배당주 투자를 위해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국내 배당주 투자에도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