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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저축률 올리는 투자방법

 보통 가계부 쓰기, 선 저축 후 소비, 냉장고 파먹기 같은 절약하는 방법이 저축률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저축률을 올려서 더 많이 투자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이 얼마나 저축률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S&P500 지수는 적어도 SPY가 상장된 기간 동안 우상향해왔습니다. 물론 MDD가 50%가 되고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해도 올해 포함해서 6번이나 있지만 금세 회복해 왔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SPY가 상장된 달부터 매달 500 달러씩 SPY에 투자했을 때의 자산 성장 그래프입니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2000 ~ 2002년, 2008년, 2018년에도 매달 고정적으로 500달러를 투입하는 것 때문에 그래프가 아래로 크게 꺾이지 않고 금방 다시 우상향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29년간 SPY에 매달 500달러씩 투자했을 때 자산의 연 성장률(CAGR)은 29.63%입니다. 원금은 총 174,000달러 투자되었고, 947,244달러의 자산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을 1200원으로 했을 때 11억 3600만 원 정도 입니다.

SPY의 성장률은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당까지 재투자한 결과입니다.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여기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500달러씩 투자하고 있지만, 저축률을 높이면 매달 목표로 한 500달러보다 더 투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중간중간 목돈이 생겼을 때 그 목돈까지 투자한다면, 자산 성장 그래프는 더 가파르게 올라갈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초년생 시절 소득이 적을 때부터 저축률을 많이 높여 놓는다면, 소득이 증가했을 때에도 증가한 만큼 더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 복리의 마법이 더해지면 위 백테스트 결과에 나온 원금의 29년간 5.4배 이상의 성장보다 훨씬 큰 자산의 성장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S&P500 지수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우량한 상위 500개 회사의 주가를 시가총액 비중으로 추종한 것 이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성장성도 탁월합니다. SPY 같은 S&P500 ETF는 종목의 비중이 알아서 조정되고, 종목도 편입/편출 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신경 쓸 것도 없습니다. 거기에 ETF는 펀드에 비해 비용도 매우 저렴합니다. S&P500 지수 ETF 중에서 SPY가 가장 큰 ETF지만 비용을 더 아끼려고 한다면, VOO, IVV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S&P500 지수에 속한 회사의 우상향을 믿고 복리의 효과를 알게 되면, 투자 초기부터 가능한 많은 돈을 투자하려고 자발적으로 저축률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한 주라도 더 사려고 돈을 더 모으게 될 것이고요. 저도 이것을 깨닫고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수익을 높이려고 애쓰면서 세금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펀드, IRP, ISA 계좌에서 S&P500 ETF를 사 모으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일할 수 없을 때까지 ETF를 팔지 않고 계속 투자하면 풍요로운 노후를 보낼 만한 돈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보다 낮은 변동성에 멘탈 관리하느라 스트레스도 덜할 것이고요.

 이상 저축률을 높이는 간단하면서도 탁월한 투자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다들 저축률 높여서 S&P500 ETF 많이 모으셔서 풍족한 노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