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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의 자연식물식

자연식물식을 시작하다.

오늘 먹은건 아니지만. 이렇게 먹기도.

100일전 내 몸의 상태

키 171cm, 몸무게 89.70kg, 체지방율 34% 정도였다. (2020년 11월 9일)

어디 아픈 곳은 없었지만, 90kg에 가까워 지니 맞는 옷이 점점 없어지고(상의105, 하의34) 더 큰 옷을 사기에는 마음에서 허용이 안됐기에 다이어트를 계획했다.

기존 방식의 다이어트

코로나 전에는 헬스장도 주 3-5회 다니면서 운동했었지만 근육돼지가 되어가는 느낌뿐이고, 육아/일로 인해 시간 내기도 점점 힘들어감을 느꼈던 터라 다이어트 도시락을 먼저 시작했다.
쿠팡에서 6개에 2만원 전후로 하는 도시락을 구입해 매일 1개씩 회사 점심시간때 먹고, 간식을 거의 먹지 않는 방식이었다.
열흘간 3-4kg 정도 빠졌으나 양이 너무 적어 금방 배고파졌고, 항상 먹고 싶은 여러가지를 참아야한다는 점에서 이걸 계속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자연식물식과의 만남

그러던 중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을 먼저 읽고 체험한 엄마가 다유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주면서 책을 빌려주었다.
빨리 시작하고 싶어서 다유/책한민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퇴근길에 책 내용을 듣고 바로 시작하게 되었다.

분리식 다이어트

초반엔 고기를 포기할 수가 없어서 다유 채널에 나온대로 아침은 과일식, 점심은 탄수화물식, 저녁은 단백질식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방법도 꾸준히 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지만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책을 계속 읽어 나가면서 좀 더 확실하게 살을 빼고 싶었다.

자연식물식 시작

그래서 둥이들 돌잔치 후 엄마 집에서 싸온 갈비를 다먹고 난 후 11월 23일부터 본격적인 자연식물식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 후 연관된 책들을 계속 읽어 나갔다.

산 음식, 죽은 음식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지방이 범인
자연치유 불변의 법칙

몸의 변화

현재(2021년 2월 28일)

키 171cm, 몸무게 75-76kg 정도, 체지방율은 25%대,
옷사이즈(상의100, 하의 31~32)

맞는 옷이 없어졌다.
예전에 못입던 옷이 들어간다.
특히 바지는 32사이즈 2개, 30사이즈 1개를 사서 32만 입고 있다.
32는 벨트하고도 뛰면 흘러내릴 정도, 30은 아직 입고 종일 생활하기엔 아직 껴서 대기 중이다.
시작하고 얼마안되어서 했던(12/9) 건강검진에서도 너무 깨끗하게 나왔다. (81.80kg)
다이어트로 시작해서 덤으로 건강+활력도 얻었다.

생활의 변화

밤10시-11시경 아이와 함께 잠들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 전까지 자기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출근 전 직접 사과(아침), 고구마/감자(점심), 귤(간식)을 챙겨서 다니고 있다.
점심을 먹고선 3~40분 가량 햇빛을 찾아서 빌딩숲을 지나서 빠르게 걷고 온다.
여러가지 면에서 좀 더 능동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일/육아/가정)
나도 의식하지 못한 새 채식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그것도 꽤 윗단계의. (유제품, 계란, 콩고기같은 것도 안먹는)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자연식물식을 진행하면서 기록을 좀 남기고 싶었다.
몸무게/체지방율 변화에 대한 기록은 미완성이지만 이 곳에서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 생각의 변화, 사람들과의 대화가운데서 느낀점, 내 신앙과의 연결점 등 기록의 필요성이 절실해져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조금씩 남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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