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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의 자연식물식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지만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넣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건지 만나는 사람들마다 살을 어떻게 뺐냐고 물어본다.

처음에는 장황하게 설명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간단하게 얘기한다.

"아침엔 사과먹고, 점심엔 고구마 먹고, 저녁엔 현미밥에 쌈채소, 된장 이렇게 먹구요,
유제품, 계란, 고기 안먹어요, 탄수화물 단백질 안 섞어 먹어요. 물은 따로 잘 안 마십니다."

맛있는 사과

여기까지 듣고 더 관심을 갖는 사람들과는 이 주제로 대화가 이어지게 된다. 

'그래도 고기는 먹어야 하지 않나요?'
'단백질이 부족할 것 같은데 정말 괜찮나요?'
'유제품, 고기, 라면, 빵 이건 정말 못 끊겠어요!'

등의 질문이 돌아온다.

질문에 따라 책의 내용을 생각나는 대로 얘기해 준다. 책 제목도 이야기해준다.
건강 상태의 변화에 대해서도 얘기해준다.

듣고 그대로 가는 사람들이 있고, 나중에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고, 나는 그렇게는 못하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4달 전의 나였다면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고기 없으면 불만족스러운 식사라고 생각했던 나였다. 과일, 야채는 귀찮아서 잘 안 먹었다.

하지만 살을 빼고 싶다는 간절함,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겨난다면 언젠간 생각나서 다시 물어보거나 자연식물식을 검색해 보겠지!

가까운 사람들에겐 조바심이 나서 강요하고 싶어 지는 마음이 불쑥불쑥 든다. 살보다는 건강 때문에.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말들을 다시 집어넣고 그저 내 몸의 변화로 마음을 동하게 해야지.

사무실이 확장되어서 옮겨간 직원이 메신저로 얘기해준다.

"채식하는 거 보면서 다이어트 자극받고 있었는데 안보이니 자극이 없어졌네요"

좋은 쪽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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